록호틴틴
'시험 기간이라 독서실에 새벽까지 있었다'에 해당되는 글 1건
총무 아저씨가 나올 시간에 맞춰서 즉 독서실이 닫는 시간까지 있었다.
독서실이 그렇게 멀지도 않고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그냥 걸어가려고 했다.
돈도 없고 해서 그냥 걸어가려고 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새벽이니 그냥 택시를 타고 오래서 돈이 없다니 돈을 들고 내려가있는다고 했다.
그래서 번화가 앞에 줄지어 서있는 택시에 올라탔다.
당연히 택시타고는 기본 요금 밖에 안 나오는 거리이니 기분이 별로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엄청 툴툴거리시면서 학생이 거기서 타면 삼십분동안 멀리가는 손님 태우려고 기다린 나는 뭐가 되는 것이냐
라고 하셨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혼자 분이 안 풀리신 건지 운전을 거칠게 하셨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니 뭐라 말씀 드리지는 못하고 그냥 내렸다.
계속 뭐라고 하시다가 할증붙어서 조금 더 많이 나온 금액에서 더 드리니 별 말 안하시고 가셨다.
Posted by 록호틴틴